5월입니다. 주말에 선풍기 청소를 했습니다. 그동안 구석에 넣어둔터라 눈으로도 확인이 될 만큼 먼지가 뽀얗게 쌓여기 때문에 청소를 했는데요. 에어컨 청소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에어컨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에어컨 냄새의 주요 원인은 곰팡이
곰팡이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입니다. 환기나 소독정도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에어컨 냄새는 대기 중 포함된 곰팡이 냄새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청소를 해야 합니다. 에어컨과 에어컨 덕트 자체는 금속이나 스티로폼이라서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에어컨 라디에이터나 덕트에 쌓인 먼지는 수분을 머금으면서 곰팡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곰팡이는 코막힘, 인후자극, 기침, 재발성 천명의 원인으로 눈 자극이나 피부자극도 유발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에 에어컨을 바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에어컨 셀프 청소
사실 에어컨 전문 청소업체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오염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는다면 흡기구 필터 청소, 열교관기의 불순물 제거 정도는 셀프 청소가 가능합니다.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10년 이내 출시된 스탠트, 벽걸이, 시스템 에어컨이라면 사용자가 직접 필터를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불리 방법은 제품 설명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스탠트형의 경우는 후면 혹은 측면의 개폐구를 통해 커버를 분리한 뒤 필터를 빼면 되고, 벽걸이형의 경우는 커버를 위로 들어 올린 뒤 아래로 필터를 빼내면 됩니다. 시스템형인 경우는 중앙 흡기구를 분리한 다음 필터를 빼내면 됩니다.
분리한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물에 에탄올이나 베이킹 소다, 물을 1대1대1의 비율로 섞은 용액에 담가두었다가 솔로 먼지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리면 됩니다. 단, 미세먼지나 알레르기, 항균 등 특수 필터라면 세척 후 재사용이 아닌 교체가 원칙입니다.
저는 여태 그냥 솔과 물로만 먼지를 제거하기만 했는데 중성세제 에탄올(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먼지를 보다 쉽게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독의 개념으로 청소를 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했으니 내부의 열교환기 청소를 해야 합니다. 열교환기는 금속으로 촘촘하게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는 먼지가 쌓이게 되면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피게 됩니다. 필터가 제대로 장착되어 있다면 열교환기에 먼지가 적게 쌓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쩔수 없이 쌓이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육안으로도 열교환기가 깨끗한 상태라면 구연산과 물을 1대10의 비율로 희석해 열교환기에 충분히 뿌려주고 냉방운전을 18도로 설정해 20분에서 30분간 운전해 습기를 제거해 주면 열교환기 청소가 끝납니다. 만약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면 꼭 에어컨 전문 청소업체를 불러서 청소를 하시기 바랍니다.
실외기 청소 남았습니다. 실외기 청소는 에어컨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개선은 물론 화재방지를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실내기의 전원을 끄고 물을 뿌려 열교환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외부에 있고 쉽게 손이 닫는 곳에 있지 않기 때문에 청소가 의외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대충했어요.
에어컨은 관리는 이렇게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냉각 구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냉방운전 중에는 공기 중에 있는 냄새 입자가 열교환기에 흡착되어 응축수로 배출되지만 희망온도에 도달해 실외기가 꺼지거나 송풍단계에는 열교환기에 붙어있던 응축수가 증발해 실내로 유입되어 냄새가 나는 것이죠. 이 때문에 에어컨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직접 필터를 청소하고 난 직후에 에어컨을 제습 1시간에 송풍 1시간으로 2시간 동안 동작을 시켜 열교환기를 실내 기온과 비슷한 온도까지 맞춘 다음 종료를 합니다. 그리고 평소 에어컨 냉방 후 최소한 30분 정도는 송풍모드로 가동해 열교환기를 건조한 다음에 끄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인버터 에어컨은 자동 건조기능이 있어 종료 후 10분 정도는 자동으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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