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과 항생제의 연관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데 왜 생기는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죠. 최근 발표된 연구에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자궁 내 태아 or 생후 1년 미만 유아가 항생제에 노출되었다면 아토피 피부염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스웨덴 의과대학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므웨냐 무방가 박사 연구

태아기 및 유아기 동안 항생제에 노출되는 것과 아토피 피부염 발병 위험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연구는 2006년 3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 약5년간 722,7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됬으며 공유된 가족성 요인을 설명하기 위해 형제대조군 분석을 함께 진행했다고 합니다. 조사대상자의 약21%는 자궁내에서 항생제에 노출되고 약24%는 생후 1년 이내에 항상제에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와 비교

자궁 내에서 항생제에 노출된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약1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형제대조군 분석에서는 아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생후 1년 이내에 항생제에 노출된 아이는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약52%나 증가했고 형제대조군 분석에서는 연관성이 24%로 줄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같은 다른 질환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은 아토피 피부염 표현형의 근본적인 매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 2021년 4월 29일 의학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제 -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적인 소아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 요법과 함께 피부관리,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집먼지 진드기 제거,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원인 식품 제한하는 것 등의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웨덴 의과대학 연구에 의하면 항생제 노출과 연관이 있어보이지만 입증을 위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과이지만 조만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